다이어트 칼럼 - 아보카도,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될까?

아보카도,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될까?

소아시한의원, 이혁재원장

아보카도,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소아시한의원 병인박사 이혁재 원장입니다.

오늘은 아보카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아보카도는 원래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요즘은 남미와 기후가 비슷한 세계 각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 100g에는 지방이 18.7g으로 풍부하고, 단백질이 2.5g, 탄수화물이 6.2g 들어 있습니다.

아보카도의 지방은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으로 건강에 유리합니다.

아보카도의 불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지만 않는다면, 몸속 콜레스테롤 수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양질의 지방으로 포만감이 오래가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도 풍부해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는 분이라면, 보조적으로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아보카도는 지방이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응용할 경우 반드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탄수화물을 줄이지 않고 고지방 식품을 먹는다면, 체중감량보다 오히려 체중증가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한 국내 대학의 연구에서 아보카도의 과육, 씨, 껍질을 분리한 후 추출물을 제조하여 분석한 결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나왔다고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 함유돼 있는데,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젊게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독소를 해독하고 염증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플라보노이드도 과일과 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에 함유돼 있는데, 염증예방과 항 바이러스 기능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때문에, 요즘 같이 독감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시기에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아보카도는 매우 훌륭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베타카로틴, 루테인, 식물성 오메가-3, 비타민 A, C 엽산, 칼륨 등의 영양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항산화 기능을 하며 염증을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합니다.

루테인은 황반의 주요 구성 물질로 시력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엽산은 임산부의 빈혈예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분이며 세포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식물성 오메가-3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심장병이나 고혈압 예방에도 좋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소화가 안 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소화 능력에 맞게 섭취하되, 보통 한번에 2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아무리 소화력이 좋은 분이라도 아보카도를 먹은 후, 두드러기나 배앓이 구토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꾸준히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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