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칼럼 - `소금`이 비만에 왜 안 좋은걸까?

`소금`이 비만에 왜 안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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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비만에 왜 안 좋은걸까?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 저염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알고 있다시피 염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위염, 위궤양, 고혈압 등의 질환뿐 아니라 비만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그렇다면, 소금은 왜 비만에 안 좋은 것일까요?

소금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장관의 운동속도를 높여주는 것이죠. 따라서 소금을 먹으면 음식이 빠르게 소화되어서, 충분한 음식을 먹었음에도 자꾸 배가 고파지고 더 많이 먹게 되는 겁니다.

또,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이 경우에도 배가 고프지 않지만, 속이 쓰린 느낌이 들기 때문에 배가 고픈 것처럼 느껴 음식을 더 먹게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염분 식사는 소화를 빨리시키거나, 염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음식섭취를 높이게 되는데요.

특히, 달고 짠 음식을 번갈아 먹으면 끊임없이 들어가게 된다는 단짠단짠이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짠맛이 강하면, 지나치게 단맛도 좋은 맛으로 느껴지고, 단맛이 강할 때도 짠맛이 짭짤하고 좋은 맛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짜게 먹으면 먹을수록 더 달게 먹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단맛을 강화해주기 위해 설탕이나 꿀을 쓰기 때문에 비슷한 양을 먹더라도 칼로리 섭취가 높아지게 됩니다.

짠 음식의 문제는 중독성에 있습니다.

소금을 줄이게 되면, 몸에서는 짠 음식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이 때 소금만 먹는 것이 아니라 보통은 소금이 들어있는 음식을 더 먹게 되고 결국에는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조금씩 소금을 줄여 싱겁게 먹는 습관에 몸이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종이 살이 된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로 될까 걱정하는 부종 역시 소금의 역할이 큽니다. 몸에 염분이 많으면 삼투현상으로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몸에 수분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짜게 먹어서 생긴 수분은 몸이 붓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쓸데없이 부어있는 상황입니다.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팅팅 붓는 것처럼 말이죠. 몸 속에 필요 없는 수분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실제 몸무게도 늘어나게 됩니다.

보통 체형의 성인의 경우 불필요한 수분으로 2~3kg의 무게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러한 물은 지방으로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부종이 살이 될 수는 없다는 말이지만, 평소에 잘 붓는 사람들은 대사 능력이 떨어져 있거나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것이기 때문에 살이 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겠죠?

이처럼 고염분식, 소금은 비만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하긴 하지만 많이 먹으면 결국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죠.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시다면, 오늘부터라도 저염식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칼럼제공: 통합의학자 DR.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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