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잘 봐야 건강하게 오래산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현대인들은 변비, 설사, 만성복통 등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게 현실입니다.

건강한 사람치고 변을 못 보는 사람들을 사실 본적이 없을 정도로 배변 습관은 건강을 체크하는데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변을 잘 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다소 포괄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좋은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변을 통해 미생물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들이 나오고 현대에는 나에게 얼마나 다양한 균들이 분포해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건강한 변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연구들이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변속에 박테리아 구성이 지방축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영국 런던의 King’s College의 연구에 따르면, '체지방량 특히 내장지방은 장내에 분포해있는 미생물의 다양성과 연관이 있다'라는 연구내용을 발표했습니다.

3600명의 쌍둥이들을 상대로 박테리아 분포도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에서 장내의 몇몇 박테리아가 부모에 의해서 물려받아진다라는 결과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발견으로 가족내력인 비만이 배변 속에 포함된 박테리아를 통해서 전달된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배변은 무슨 말을 하는가?

연구진들은 내장지방과 박테리아의 다양성과의 뚜렷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배변 샘플에서 박테리아의 다양성을 가진 샘플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내장지방을 축적한다는 연관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비교해서 안 좋은 지방으로 복부 주변에 형성되고 특히 내장 기관에 분포하기 때문에 지방으로써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더 많은 연구의 필요성

연구를 진행했던 'Dr Michelle Beaumont'는 연구에서 장내의 미생물과 내장지방이 명백하게 연결고리가 있다고 발견했지만, 또 다른 메커니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왜 이렇게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밝혀내기에는 이르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장내의 미생물들의 조화를 통한 배변이 우리의 건강에 충분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이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생물을 건강하게 하는 식이습관

첫째,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초록야채를 섭취하자

유색야채의 섭취도 중요하지만, 섬유질의 섭취는 장내의 유익한 미생물들의 증식을 위한 효과적인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둘째, 요거트나 유산균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자

요거트나 발효음식에 들어있는 유산균들은 장내의 다양한 미생물들의 구성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섬유질은 균의 증식을 만든다면, 요거트나 발효음식들은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하다.

전체식단의 칼로리를 줄여나가는 식사보다도 가공식품이 아닌 건강한 음식을 선택한다면, 건강과 효과적인 체지방감량을 함께 이룰 수 있다.

※ 칼럼제공: 고소구 트레이너

http://blog.naver.com/sko4870/22069408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