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이코테라피스트 이지은입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알려진 비만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 검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비만의 원인에 대한 이론>은 크게 다음의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으면, 살이 찐다.

2. 고열량 식품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3.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질에 따라서 살이 찐다.

4. 스트레스로 인한 물질대사 때문에 살이 찐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이 찌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으면 살이 찐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과 자칭 비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론으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살을 빼려면 음식은 적게 먹고 운동은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면 살을 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그맨 이윤석처럼 마른 사람들이 음식은 적게 먹고, 운동을 엄청 해서 그런 홀쭉이가 되었을까?

우리 주변에는 많이 먹고 운동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도 마르거나 보통의 몸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마른 사람들 중에는 대식가인데다가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꽤 있다.

2. 고열량 식품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비만의 원인이 식사량보다는 음식의 질에 있다는 주장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들은 살을 빼려면 무엇보다 열량이 낮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피자, 햄버거 등의 고열량 식품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찐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른 사람들이 과일이나 야채 등의 살찌지 않는 음식만 골라먹어서 그렇게 마른 것일까?

가수 구하라는 다수의 매체에서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며 그런 음식들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3.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질에 따라서 살이 찐다

주로 체질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이론이다. 그러나 같은 부모에게 같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형제들 중에도 한 명은 말랐지만 한 명은 뚱뚱한 경우가 적지 않게 있다.

4. 스트레스로 인한 물질대사 때문에 살이 찐다

뇌(시상하부)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이론으로, 스트레스 때문에 물질대사(물질 분비의 이상)에 이상이 생기면 에너지 소모가 잘 되지 않아 살이 찐다는 이론이다.

즉, 스트레스 때문에 물질대사에 이상이 생기면, 영양분의 소화 ▪ 분해 ▪ 흡수 ▪ 배설과 에너지 소모 등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살이 지나치게 찌거나 지나치게 마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의학사전에도 설명되어있는 비만에 관한 가장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이론으로, 실제로 뚱뚱한 사람과 마른 사람 양쪽 모두에 적용했을 때도 가장 오류가 적고 그 예외를 발견하기 힘든 이론이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TV 등 매체에서는 예외와 오류가 많은 엉터리 주장을 하는 전문가들이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시간, 심리문제(스트레스)를 해결하면 각종 호르몬 및 물질들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져 살이 빠짐과 동시에 건강해지고 몸매도 밸런스가 잡힌다고 말하였다.

현대의학으로도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모든 질병들은 스트레스를 그 원인으로 추측한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활동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스트레스와 가슴 속에 쌓인 응어리를 제대로 해소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탈출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행, 취미활동, 운동 등은 잠시 기분 전환의 효과는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참고 - 싸이코테라피 다이어트)

※ 칼럼제공: 이지은 싸이코테라피스트 (다이어트/식이장애 심리치료 전문가)

http://cafe.naver.com/psychotherapydi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