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cm 다이어트 시작 69kg / 현재~ing 59kg
5달동안 운동없이 습관성형만으로 -10kg 감량했어요.

전/후 사진이구요 세번째 사진은 옷입고 있는거지만 친구가 장난으로 찍었는데 은근 달라보여서요ㅎㅎ 운동을 안하고 뺀거라 아직 라인은 엉망이지만 몸이 가볍고 전후가 눈에 보이니 뿌듯해요 8kg는 2달만에 확 빠졌고, 그 다음 3달간 쭉 유지하다가 최근 -2kg가 더 빠졌어요~

이 전 수차례의 다이어트와 요요를 겪고 세상에 살찌는 모든 습관은 다 가져봤던 1인ㅋㅋ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 쉬운걸 왜 이제야 느꼈나 싶어요ㅠㅠ.. 저도 많은 다이어트를 해보고 한땐 운동도 좋아했고 식단도 철저하게 해봤지만 오래 못갔어요 길어야 한 두달? 돌아보면 내가 운동선수도 아니고, 보디빌더 할것도 아닌데 매번 초반 불타는 의욕과 빠른 체중감량만 바래서 항상 너무 무리한 저염식과 초절식, 운동에 집착하다가 결국 지쳐 나가떨어지는건 제 몸과 의지였어요.

그래서 첨엔 식습관부터 바꾸자! 해서 하루에 두끼 일반식을 먹되 양은 반으로 줄이고 그 외 무분별한 커피 (딱1잔으로 제한) 간식, 야식, 친구도 끊었어요ㅋㅋㅋ 먹고 바로 눕지도 않고 매일매일 체중체크는 꼭 했어요ㅎㅎ 그리고 가끔씩 치킨이 너무너무 땡겨서 미칠거 같을땐 그냥 먹었어요 이렇게 억지로 오늘 참고 잠들어도 결국 내일 미쳐 시켜먹을 저를 알거든요.. 그래서 정말 스트레스받고 도저히 머리에서 안떠난다 싶은 날엔 양은 조절해서 내 몸에 넣어주고 “난 언제든지 내가 먹고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새기며 소식하는 습관을 유지하다보니 이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들고 음식에 대한 집착도 줄면서 -8kg가 쑥 빠졌어요!

그 후 69에서 61로 멈춘 체중은 도저히 내려 갈 기미가 없었지만 예전 같았으면 금방 포기하고 폭주했을텐데, 정체기가 아닌 유지라 생각하며 평소처럼 다이어트 습관을 지키고 이때부턴 주말마다 친구도 만나고 술도 좀 마시고 (대신 술은1병만 안주는 연어,육회, 고기를 먹는다면 쌈채소와 고기만!) 그 다음날 조금 덜먹고 관리하면 또 금방 돌아오고 그렇게 3달을 지냈어요! 그러다가 그러면 안돼지만 어쩌다가 2~3일 연달아 외식하고 평소보다 과식해도 이젠 하루? 반나절도 안되서 돌아오더라구요ㅎㅎ 이제 진짜 내 체중이 된거같이! 몸이 좀 무거운거 같으면 디톡스나 다신 다이어트 도시락 먹기도 하고 일반식도 먹고 너무 제약을 많이 두진 않고 꾸준히 다니까 엊그제 2kg가 더 빠졌네요ㅎㅎ 인바디도 재보니 체지방만 -6키로 빠지고 근육은 다행이 많이 안빠졌어요~!!

이제 식습관 개선으로 빠질 무게는 다 빠졌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습관 쭉 유지하면서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하려구요! 식단도 조금 더 타이트하게 해볼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다이어트할 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닌거 같아요ㅠㅠ 이미 다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안하는거 같아요ㅋㅋ 과한 욕심때문에.... 이미 많은 다이어터 선배들이 겪어보고 알려주는데도 저도 직접 겪고나서 이제야 정말 느끼네요ㅠㅠㅠ 항상 조급해않고 천천히 오래 길게하는게 최고인듯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