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담자의 90% 정도는 처음 식이장애에 걸리게 된 계기가 ‘잘못된 다이어트’입니다.
증상이 처음 발견된 시점은 빠르면 초등학생, 그리고 중, 고등학교 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를 그냥 넘어갔다면 대학생이 되어 많이 나타나게 되지요.
연령을 불문하고 그 동기는 ‘내가 더 날씬해지고 싶어서’, ‘중 고등학교 때 늘어난 체중을 대학 와서 빼려고 하다 보니’,‘우연히 한 다이어트로 인해 주변에 칭찬을 받기 시작해서’ 등등.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고,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보니 강박감이 더 심해졌다고 말입니다.
체중이 빠지다 보니 더 욕심이 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극도로 칼로리 제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절식과 폭식 외에도 여러 가지 제거 행동들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분명 이렇게까지 하려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더 이성적으로 이제 내 생각과 몸은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이거 먹으면 안 돼. 살찌면 안 돼.’, ‘한껏 먹고 토해버리자.’, ‘지금 치킨 1마리를 먹었으니 운동은 4시간 하자.’, ‘오늘 친구들과의 약속은 또 어떻게 거절하지?’
온통 내 머릿속은 칼로리 계산, 체중에 대한 걱정, 음식 생각이지요.
먹는 것에 대한 거절 혹은 식사 자리에서 먹고 난 뒤에 하게 되는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인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는 더 자괴감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도대체 내가 뭐 하는 짓일까? 이런 사실들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얼마나 나를 이상하다고 생각할까?‘
식이장애뿐만 아니라 모든 증상은 그것을 촉발하는 현재의 요인, 그리고 그것을 현재에 나타나게 만든 유발요인, 또 이 모든 것들을 더 유지해주게끔 만드는 유지요인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감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감기 바이러스에 옮아서 독감이 걸렸다고 가정해 봅시다.
현재의 요인은 그 누군가에게 전염이 되어 걸린 것이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기까지 내 몸을 잘 챙기지 못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있었다든지, 평상시에 식사를 잘 걸렀거나, 질 낮은 수면 상태, 체력관리 등등의 이전의 요인들 말입니다.
또 쉼이 없는 활동이나 편하지 않은 대인관계 들은 현재의 감기 증상을 더 증폭시켜주는 유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이장애도 이와 똑같습니다.
현재의 촉발요인이 나의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그것이 나오게끔 만든 그 이전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폭식 그리고 여러 가지 제거 행동은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몸에서 생리학적으로 반응하는 결과일 뿐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이것을 나의 자책으로 돌리지 않듯, 식이장애 또한 내가 여러 가지 수면 밑에 깔린 요인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아픔과 마찬가지로 식이장애 역시 내 마음이 아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는 꽃 식이장애전문상담센터 /박지현 상담심리사.
https://blog.naver.com/flower_original
인스타:beaujh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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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감사합니다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마음이 아프다라,,,,명언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팁이네요!
좋은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식이장애 극복하니까 전보다는 행복해요
ㅜㅜㅜㅜㅜㅜㅠㅜ진짜 섭식장애가 오기 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