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칼럼 - 혼밥에 익숙해질수록 다이어트는 멀어진다!

혼밥에 익숙해질수록 다이어트는 멀어진다!

소아시한의원, 이혁재원장

혼밥에 익숙해질수록 다이어트는 멀어진다!

요즘 마트에 가면 음식을 1인분 용량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과거, 3대 이상이 한집에 사는 가구가 많았을 때는 큰집의 수요가 많았지만, 요즘은 핵가족 시대를 넘어 일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당을 가도 혼자 먹을 수 있도록 식탁을 배려한 곳이 있고 편의점 시설은 거의 혼자 먹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그럼 혼자 식사하는 혼밥이 왜 다이어트에 나쁜 영향을 줄까요?

혼밥의 역사는 역대 왕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임금은 항상 혼자 식사를 했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세종대왕이 육식을 좋아해서 비만과 성인병으로 고생을 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실제로 혼자 식사하면 상대방과 담소를 나누며 먹는 것이 아니어서 급하게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혼자 먹기 때문에 음식량 조절에 실패할 수 있는데 특히 식사 중에 먹는 일보다는 스마트폰이나 신문 잡지 등에 집중하는 일이 많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식할 가능성이 크고 음식 맛을 느끼는 여유로운 식사가 아닌 배고픔을 때우기 위한 식사가 될 수 있어서 아무 음식이나 함부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급하게 먹으면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들을 처리하기 위해 몸에서는 더 많은 소화 효소를 투입해야 합니다.

소화 효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도 기운이 나기는커녕 더 피곤하고 눕고 싶을 때가 많아집니다.

또한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위장에 음식이 들어찼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식을 먹는 상황이 되고 자연스럽게 이는 과식으로 이어집니다.

혼밥 하는 경우 과식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면 혼밥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다이어트한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식단을 관리하는 것을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이 성원해 주어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혼밥이 정말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혼자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오미자입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을 내는 한약재인데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이 오미인데 혼밥 할 때 오미자를 떠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든 그것이 입에 들어왔을 때 다섯 가지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을 때까지 꼭꼭 씹는 것입니다.

음식은 입안에서 침과 섞여 씹는 과정에서 맛이 조금씩 변하는데 음식이 감칠맛 나게 변하는 과정을 음미하면서 먹으라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폭풍 흡입은 음식 맛을 안다기보다는 그저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이고, 그 결과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그럼, 각종 성인병과 대사장애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두 번째, 혼밥을 할 때는 항상 먹을 양을 미리 계산하고 먹습니다.

혼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뷔페식인데 음식량이 정해져 있지 않고 마음껏 떠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출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혼밥을 할 때는 식사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을 듣는 정도는 괜찮지만 다양한 시각 정보가 들어오는 스마트폰과 같은 것은 그 시간을 식사 위주에서 시청각 위주로 바꾸어버립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식습관이 나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식후에는 반드시 밖에 나가서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이유는 대화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도 되기 때문입니다.

혼밥 이후에는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 칼럼제공: 소아시 한의원, 이혁재 원장

https://goo.gl/RwXJ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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