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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칼럼

다이어트,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다이어트,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다이어트가 화두가 되고 대다수 여성에게 회자되는 시절이다.


다이어트의 어원을 살펴보면 살을 빼서 체중을 줄인다는 의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어떤 식품에 영양가가 전혀 없어도 살이 빠지면 좋은 식품이 되는 시대다.


알약으로 착각하고 밀가루 환을 먹어도 30% 이상 효과를 본다고 하니 우스울 뿐이다.


후레시보(위약) 효과에 불과할 뿐이다.


스모선수가 입음 직한 바지를 예전 자기 바지 인양 날씬한 여성이 들고나오면 식초 물도 흥행 상품이 된다.


과체중으로 지옥문 앞까지 갔다가 특정 성분의 약을 먹고 회생했다는 사례에 안 속아 본 다이어터들이 과연 있을까?


온갖 과장 광고와 상술 앞에 우리의 건강을 내주고 마는 악순환을 우리는 왜 끊지 못할까?


빠르고 손쉬운 것을 추구하는 현상이 유달리 건강 음식에 집착하는 우리의 정서와 연결된 결과다.


효과 빠른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것을 실천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이는 직업 특성상 많은 책자와 정보를 접하는 필자 역시 꼭 풀어야 할 숙원 과제다.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은 결과에 집착할 뿐이요, 음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가 중요시되어야 한다.


우리 몸의 유전자에 각인된 본래의 식단을 되찾아야 한다.


모든 산업과 과학의 발달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했더라도 식품 기술은 제자리를 맴돌았어야 했다.


장거리 또는 장기간 유통을 염두에 두고 정제, 혼합된 모든 가공식품은 우리의 생물학적 필요와 체질에 전혀 맞지 않는다.


잘 생각해보면, 자연에서 올라온 식품은 원래 짠 것이 없다.


바닷물이 묻은 미역이 짜더라도 민물에 헹구면 그뿐이고, 인간이 보존하기 위해 염장을 쳐서 짜졌을 뿐이다.


짠 음식을 먹고 혈중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면 우리 몸은 항상성의 유지를 위해 혈액 속으로 수분을 유입한다.


이때부터 염분의 농도가 정상이 될 때까지 우리 몸은 지방 대사를 전혀 하지 않는데,짜게 먹는 식습관이 수분으로 인한 부종 비만을 초래하는 이유다.


짠 음식뿐 아니라 치명적으로 단 음식도 없고, 동시에 기름지면서 단 음식도 없다.


기름지다면 당도가 높지 않고 달다면 기름기가 없다.


굶어온 인류는 열량이 높은 단맛과 기름진 맛을 본능적으로 추구했을 것이고 이를 간파한 인간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내는 음식을 만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짠맛과 매운맛을 추가하고 조미료까지 듬뿍 뿌려낸다면 그 식당 앞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상대적으로 건강에 유익한 채소에 현미밥만 주는 식당은 번호표를 든 줄을 기대하기 힘들다.


달고 기름진 음식이 널린 뷔페의 현실은 어떠한가.


소식을 실천하는 필자는 뷔페를 갈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대, 여섯 사람이 한 끼 먹을 돈으로 한 사람이 한 끼 식사하는 비용의 낭비가 마뜩잖고 버려지는 음식에 대한 불편함도 크다.


부모뻘 되는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자식과 같은 사람들이 치우며 다니지 않는가?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교육받고 자란 우리의 모습이 아득한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곳이 대한민국의 뷔페다.


정말 음식을 소중히, 감사히 먹을 일이고, 사과 한 알, 고기 한 점에도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사과는 우리에게 거저 자신의 살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과육을 내어주는 대신 자신의 씨를 대지 위에 퍼뜨려 달라는 무언의 약속을 우리에게 하는 것이다.


소, 돼지도 남아있는 자신의 새끼들을 잘 돌보아 달라는 조건으로 자신의 피와 살을 우리에게 내어 주는 것이다.


그들의 살코기 한 점을 우리 입에 넣고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며 반찬으로 감사히 먹을 일이다.


맹수처럼 그들의 살로 우리의 배를 채울 일이 아니다.


숭고한 마음으로 음식을 접하는 것이 그리스어 “디아이타”의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Diaita-건강하게 균형 잡힌 영양” 우리는 현재 이것을 다이어트라고 부른다.


※칼럼제공: 다이어트 명강사 박창희(hankookjoa@hanmail.net)


다이어트,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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