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냉장고에서 염분기 빼놓다가 방치당했던 쌈다시마가 식단에 합류.. 해조류도 과하면 안 좋대서 365일 먹지는 못하지만, 식단에 미역국(국물은 거들고 미역만 가득한)이나 쌈다시마 있으면 열량조절에 상당히 용이하다.
개인적으로 생야채나 양배추쌈은 보관이나 손질이 어려워 선호하지 않음.. 근데 다시마, 미역은 진짜 1인가구에서 다이어트에 써먹기 좋은듯. 미역은 뭔가 조리해야돼서 잘 안써먹긴 하는데, 다시마가 넘사로 편한듯 아무데나 걍 곁들여먹으면 바로 양불리기 가능, 배고플때 초장 찍어먹으면 굿, 쾌변 가능 최고

운동 끝나고 어마어마한 걸 먹어주마!! 결심하며 집에 와서 씻으려는데, 고양이가 치대서 하는 수 없이 놀아주고,

씻으며 뭐먹지 신나게 머릿속에 이것저것 떠올려 봤다.
와플대학 찐하게 먹을까?! 근데 그거 너무 뻥칼로리긴 해.. 영양소 추가로 챙겨먹어야 하는데.. 와대 먹을거면 픽업하자.. 아 할거 많은데 귀찮아

뚜쥬 할인 중이었던 것 같은데 뚜쥬나 먹을까? 아 근데 냉동실에 롤케익 잘라놓은 거 1년째 있는것같은데.. 모닝빵도 있고.. 호빵도 있고.. 치즈케익빵도 있고...브라우니도 있고... 과자랑 빵류 많네 패스

버거킹 쿠폰 뿌리네 햄버거 뿌셔? 햄버거 괜찮은데 흠 언제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흔해..

피자스쿨에서 페퍼로니 같은 거 사올까? 근데 단백질 부족한데.. 으음... 만약 먹는다면 최소한 픽업하자. 일단 보류

아 그냥 돈도 아낄 겸 냉장고에 만들어 놓은 그릭요거트나 먹을까 몸에도 좋고... 아니! 난 오늘 나에게 맛난 걸 선사하고 싶다고!!

(원래는 씻다가 도중에 시키려 했는데 다 씻고 머리말릴 때까지 못 고름)

아.. 픽업은 글렀네 이미 운동 끝난지 1시간이 넘었는데 픽업까지 하기엔 근손실이라구(귀찮음)

음..서브웨이나 시킬까.. 근데 별로 안 땡기는데..

아 맞다 새로 생긴(이라기엔 1년은 된듯) 베이글집!! 오늘 안 먹으면 앞으로도 안 먹을듯 내일 휴점이니 오늘이 기회다!!!

하며 베이글을 2개 시킴

보통 샌드위치 류는 일요일 밤 남자친구 올라가기 전에 가볍게 먹기 위해서 가끔 시켜먹는데, 일요일에는 가게 휴무일이라 매번 못 사먹다 오늘 드디어 먹어 봄.

맛은 있는데 9천 원이나 해서 자주는 안 먹을듯...?
크림치즈 베이글도 같이 시켰는데 연어 먹고 나서 고민하다 킵해놓고 약간 배가 덜 차서 ㅋㅋㅋ 다이제랑 우유랑 먹고 마무리로 냉동실에 있는 맛동산 좀 먹고 나니 배부르다

이걸로 끝내기엔 오늘 너무 적게 먹었는걸...? 역시 피자에 윙봉같은 걸 추가해서 먹을걸 그랬나. 후회하기엔 늦었다!

운동 가기 귀찮았지만 풀출석 목표 달성해보려 결국 갔다!
이젠 관성이 생겨서 귀찮아도 운동 가는 걸 좀 그러려니 하게 된 듯.
화목or월수 등어깨+가슴팔,
토or금 하체하는 게 평일에 덜 힘들 것 같아서
하체를 오늘 또 해버릴까 싶었지만 지연성 근육통이 좀 남아있어 하체만 조질 생각은 차마 못 하겠고, 골고루 깔짝 하자 싶었다.
사실 원래 계획으로는 어제 계획에 없던 웨이트를 했디 때문에 오늘은 유산소만 하려고 했다..ㅋㅋㅋ

9kg덤벨 스쿼트 20개 5세트
데드리프트 20kg 웜업 10개정도, 30kg 15개 2세트, 35kg 15개 1세트 다리 후들거리며 한 뒤에 ㅋㅋ
롱풀로우 10 20개, 20 15개 3세트
어시스트머신 풀업 45kg 10개 해보고 안되겠다 싶어 50kg 10개 1세트, 딥스 10개 2세트, 마무리로 매달리기 2번 (한 30초+15초? ㅎ)

천계 4~6 5분,
7,8,9,10,11 각 2분, 12 1분
어 이렇게 하고나서 기억상으론 20분 딱 채웠던것 같은데... 5~11까지 2분씩 하고 12만 1분씩 했었나? 무튼.
다시 4~6 4분, 4~7 3분, 8 1분, 5~1 쿨다운 2분

무리했다 얼른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