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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칼럼

토라진 내 몸과 화해하는 방법?!

토라진 내 몸과 화해하는 방법?!


마흔이 지나고 나서 내 몸은 내게 자주 삐친다.


그 동안 신경 써 주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 같다.


젊었을 때는 몸에 눈길도 주지 않았고, 말도 듣지 않았다.


몸은 자주 ‘아프다, 힘들다, 안아줘.’라고 속삭였지만, 나는 들으려 하지 않았고, 아예 무시할 때가 많았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몸은 내게 서운한 듯 자주 삐쳐 있었고,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많아졌다.


나는 팔꿈치 통증을 앓고 있는데 조각 같은 가슴과 등 근육을 만들기 위해 팔을 지나치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가슴근육과 등 근육은 전부 팔에 붙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팔을 폈다가 접기를 반복했다.


고관절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닌데,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태권도 겨루기 시합 때문에 엄청난 발차기를 허공과 미트에 내리꽂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고관절 주변에서 걸을 때마다 덜거덕 걸리는 소리가 난다.


무릎도 예외는 아니다.


축구에 빠져 주말만 되면 운동장에서 축구 시합을 했고, 특히나 체력 소모가 많은 ‘레프트 윙(공격수)’이라 전, 후반 내내 공을 몰고 다녔다.


또한 하체를 키운답시고 무거운 무게를 승모근에 걸치고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하면서 허벅지 근육 단련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는 가운데 무릎은 완충작용이라는 기능을 상실했고, 주변 인대는 상처를 받아 통증의 눈물을 흘리는 참극을 맞았다.


이젠 삐친 몸을 달래기 위해 항상 몸이 말할 때 귀를 열어 잘 들으려 한다.


공감도 하고 고개도 끄떡이면서 다양한 영양제를 통해 삐친 몸에 잘 보이려고 애도 써 본다.


몸은 닳아 없어져도 문제고, 녹슬어도 걱정이다.


늘 적당하게, 조금 부족한 상태가 가장 좋다.


요새는 대형 건물이 증축되면 스포츠 센터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항목이 되었다.


그만큼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


내게 수업을 받는 회원님들께서 이구동성으로 운동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운동과 건강은 동급으로 생각하시는 듯하다.


대부분 개인 수업을 받으시는 분들은 목적에 맞는 운동을 배워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능숙하게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데 주로 연령이 높은 분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 항상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운동하신다.


이런 분들은 운동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운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동기가 더 크다.


혼자 운동을 하시면 늘 다치거나 몸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신다.


내게 수업을 받으시는 분 중에서도 혼자서는 아예 운동을 안 하시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분은 일주일에 세 번을 수업 시간에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로 근력 운동을 한다.


한 시간 중 30분은 근력운동, 30분은 수동적 스트레칭(트레이너가 근육을 이완 시켜 주는 스트레칭)으로 구성한다.


그렇게 5년간 꾸준하게 진행한 결과 그분의 건강에 대한 신체 변화와 건강검진 지수가 눈에 띄게 좋아지셨다.


그분의 표현에 의하면, “운동 시작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라고 말씀하신다.


누구나 조각 같은 몸을 갖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잃는 것도 많다.


무엇보다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단백질량도 보통 섭취하는 것 보다 두 배 정도는 먹어야 한다.


먹고 싶은 음식도 자제해야 하며 말 그대로 보디빌딩은 운동과 식이요법의 산물이다.


이런 운동은 특정 목표가 있다면 도전해 볼 일이다.


그러나 워라밸을 위한다면 위와 같은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무엇보다도 나중에 몸이 삐칠 수 있고, 중년이 지나면 온몸에 파스를 달고 살아야 할 것이다.


이젠 보디빌딩이 아닌 보디 디자인으로 넘어가야 한다.


무거운 중량과 육중한 몸보다는 약간 무거운 중량과 날렵한 몸매가 생존을 위한 체력에 도움이 될 듯하다.


고 박완서 소설가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표현했는데,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된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 칼럼제공:<트레이닝을 토닥토닥>,<내 삶에 힘이 되어 주는 글쓰기>저자

김성운 트레이너http://blog.naver.com/ksw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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