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룹방 회원여러분. (꼭 읽어주세요!)

항상 그룹방에 들릴 때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네요^^.
제 스스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있지는 않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보도 많이 얻고, 다시 한번, 건강한, 운동하는 하루를 다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이어트 일기가 아닌, 저에 대한 소개입니다.
그룹 회원님들의 글을 보고, 용기를 얻어, 저도 한번 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 저는 다이어터 초보이고, 여전히 많은 도전과 노력이 필요한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운동과 운동방법에 대해 초보 수준이라는게 한 없이 부끄럽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체육을 전공한 사람이고, 지금도 스포츠계에 몸 담고 있는 일인입니다.
저는 운동을 머리에만 담고 있는 실천하지 않은 사람이기도 하지요^^.

저는 “연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저의 관심 연구 주제는 ‘스포츠미디어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유명 미디어 매체, 영화, 잡지, 광고 등 운동선수들의 이미지가 소비자, 스포츠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습니다. 연구 이야기는 여기까지^^ ..
최근 들어,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의 피트니스, 운동을 하는 소비자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온라인에서 운동 경험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영향력에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도 운동방법을 끊임없이 알아보고,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들에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던 중, 다이어트 신에 대해 알게 되고, 여기 그룹방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도전에 참여하고, 제 스스로를 운동하게끔 하는데는 개인의 힘보다, 커뮤니티의 힘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절로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여기 그룹방에게 많은 체험을 하고, 다이어트에 대해 새로운 정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예전의 마이애린님의 ‘자신감과 자존감’글을 보고, 깊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개인적 책임감과 미디어에 노출된 완벽하리 만큼 마른 몸매에 대한 사회적 찬양,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상적 몸매의 기준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남들과의 비교하게 만들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우선, 지나친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 책임 회피”를 문제시 삼고 있습니다. 즉, 개인적 책임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다음으로는, 미디어에 보여진 이상적인 마른 몸매는 보는 이에게 신체에 대한 불만족을 더욱 가중시켜, 정서적으로 너무나 패해가 크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석방에서의 다이어트 대화는 정말로 이상적인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한 대화,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있는 커뮤니티로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로 제가 다이어트를 체험하며, 내 스스로의 변화를 경험하고자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과 체험을 담은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자 하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세계와 운동방법에 무지한 저에게, 그룹원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통찰력을 함께 공유해 주실 수 있다면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연구의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연구 관찰이 진행될 때는, 연구자의 정확한 신원 공개와 참여자에 대한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합니다.
다이어트신의 게시물과 그룹게시판의 글, 댓글 등을 제가 읽고, 분석하며, 저의 체험을 함께 담은 “온라인 피트니스 커뮤니티 문화”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연구에 게시글을 인용할 때는 아이디는 익명성이 보장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허락을 구하고, 연구에 대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긴글을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을 겸허히 기다리겠습니다.

닉네임: emilyseol
연구자: 김가영
소 속: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연락처: mercikky@snu.ac.kr
Google scholar search: Kim kayoung, athlete,
또는 김가영 스포츠 로 검색하시면, 저의 주요 연구가 검색됩니다.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면^^